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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응원단장, 희망의 뽀빠이” – 이상용을 추억하며 사람들은 이상용을 ‘뽀빠이 아저씨’라 불렀고, 그는 그 별명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다. 방송에서 그는 자주 “여러분의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입니다!”라고 외쳤고, 그 한마디에 장병들과 시청자들은 저절로 등을 펴고 웃음 짓곤 했다. 그 별명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젊은 시절 다부지고 근육질이었던 그의 체격은 만화 속 뽀빠이를 떠올리게 했고, 그가 보여주는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 군 장병과의 호흡, ‘힘을 주는 존재’로서의 역할이 더해지며 ‘뽀빠이’는 그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다. 그는 그 이름을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처럼 품고 살았다. 1945년 11월, 해방 직후의 어수선한 시기에 태어난 이상용은 어려운 유년을 지나 고려대학교 임학과에 입학한다. 나무와 숲을 배우는 학문을 전공.. 2025. 5. 13.
효능감과 자존감의 차이를 아시나요? 믿음과 가치의 사이에서 효능감과 자존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모두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자신이 갖는, 생각을 말한다. 아니, 나아가 자신에 대한 믿음과 가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이다. 스스로 자신을 채점한 결과이기도 하다.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의 문제는 중요한 차이를 가져온다. 불확실성 시대의 확산으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효능감과 자존감의 저하를 경험한다. 이로 인한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두 개념의 심리학적 의미 및 차이 그리고 향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자. 효능감과 자존감, 착각과 구분의 심리학 우리는 종종 착각한다.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믿음과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라는 감정을 구별하지 못한 채, 두 개념을 같은 범주에 묶는다. 그러나 심리학.. 2025. 5. 12.
6월 3일 21대 대선이 낳을 최초의 기록들, 경기도 지사 대통령, 검정고시 출신, 중앙대 졸업 대통령, 최다 득표, 최고 득표율, 최대 격차 승리? 장미 대선이라고 한다. 정상적이라면 꽃이 피는 봄 대선은 없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모두 2월 24일까지였다. 따라서 겨울대선이 맞는 것이다. 그랬던 것이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3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은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4월 4일까지였다.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2030년 6월 2일까지 일 것이다. 이번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는 다양한 최초의 기록들을 남길 것이다. 그 기록들을 살펴보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의 '대권 징크스'는 아직도 유효한가? 서울과 경기도는 한국 정치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대다. 전체 유권자의 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이 두 지역에서 치러지는 단체장 선거는 그 자체로 미니 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 2025. 5. 12.
왜 술을 마시면 배가 고플까?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왜 술을 마시면 배가 고플까?"라고 말입니다. 궁금해집니다. 단순한 착각일까요? 아님 몸의 정상적인 신호일까요? 술자리가 끝난 밤, 귀가하는 길에 포장마차를 기웃거리거나, 편의점 앞 삼각김밥에 손이 가본 적 있지 않으시나요? 어떤 날은 꽤 든든하게 안주를 먹었음에도 이상하게 허기가 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이 현상은 왜 일어날까요? 술이 우리 몸에 주는 생리적·심리적 영향을 살펴보면 의외로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기분이 아닙니다이 현상을 단순한 '호기심'이나 '기분 탓'으로 넘기기엔 반복성과 강도가 큽니다. 배가 고픈 듯한 느낌은 실제로 생리적, 신경학적 원인을 가진 감각일 가능성이 크며,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 2025. 5. 11.
왜 밥을 먹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출출해질까? 출출함의 원인과 대책 한 그릇 가득 먹었는데, 두 시간도 안 돼 배가 고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다. 배는 불렀던 것 같은데, 어느새 출출해진다. 이것은 단순한 식탐일까, 아니면 몸이 보내는 어떤 병리적 신호일까? 아님 가짜 배고픔인 정서적 허기일까? 뇌가 먼저 배고픔을 느낀다 우리는 흔히 배고픔을 ‘위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배고픔을 느끼는 장기는 ‘뇌’다. 뇌는 혈당 수치를 감지해 배고픔과 포만감을 결정한다. 식사를 하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이를 낮추려 한다. 그런데 이때 혈당이 너무 급격히 떨어지면,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라고 판단하고 다시 배고픔을 느낀다. 이것이 식후 1~2시간 만에 출출해지는 주된 이유다. 정제 탄수화물의 함정특히 흰 쌀밥, 빵, 설탕처럼 정제.. 2025. 5. 10.
완벽주의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의 불행, 완벽함이 아닌 온전함으로 완벽주의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의 불행은, 완벽하고 싶은 부모의 기대에 의해 형성되는 부담입니다. 인간의 삶에 완벽함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불완전한 삶이 인간의 디폴트가 아닌가. 완벽주의 (또는 완벽한 척하고 싶은) 부모는 아이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완벽주의 양육은 대개 부모가 자녀를 통해 자신의 내적 결함이나 과거의 실망을 보상하려는 노력으로도 발생합니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자녀를 자신이 달성할 수 없거나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도구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는 자녀를 자신의 이상을 확장한 존재로 여기게 되며, 자녀의 개인적인 필요, 관심, 정서적 발달은 무시됩니다. 하지만 그 최선이 아이에게는 감정 억제, 눈치 보기, 자기 부정..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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