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5 왜 우리는 행복을 외부에서 찾을까? '만족'을 떠나 '흡족'으로 향하는 주체적인 행복을 찾아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행복을 우연한 행운이나 수동적인 만족에서 찾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단순히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없어도 좋을' 경지에 이르는 주체적인 '흡족'이 아닐까요? 이 글에서 행복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관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행복의 정의를 제안합니다.살다 보면 문득, "나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릴 때가 있어요. 어쩌면 이 질문 자체가 딜레마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행복이라는 건 참 묘해서,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고, 막상 잡고 나면 왜인지 모르게 허무해지기도 하죠. 우리는 흔히 행복을 복권 당첨이나 예상치 못한 행운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어떤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예전.. 2025. 6. 17. 두 대통령의 리더십 (윤석열 vs 이재명) 이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열흘 남짓 지났다. 선거의 감격도 잠시, 새 정부는 아무런 준비 기간도 없이 곧장 “요이~땅!” 소리에 맞춰 달리기를 시작해야 한다. 몸을 풀 새도 없이 출발선에 선 그 모습은 어쩌면 불행하다. 외교도 국방도, 한 번도 직접 해보지 않은 일들이 이제부터는 '해야만 하는 일'이 된다. 취임식과 상견례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선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그 작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의 자리는 놀랍도록 커 보인다. 눈이라도 맞추려는 듯, 악수라도 하려는 듯 손을 뻗는 모습에서 긴장과 무게가 느껴진다. 승자는 옅은 미소를 띠며 그들을 바라본다. 마침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는 실감을 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영상이 있다.. 2025. 6. 16. 5060 중년 남성 출입금지,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배제와 각성의 기록 최근 울산에서 불거진 '50대 60대 중년 남성 출입금지 호프' 논란은 우리 사회의 깊은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메탈과 락 음악만을 틀어주는 곳에서 임영웅의 트로트를 틀어달라는 등 중년 남성들의 행동에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노 키즈 존'을 시작으로 '아줌마 출입금지', '노 펫 존', '노 시니어 존'에 이어 이제는 특정 연령대의 중년 남성까지. 특정 집단을 배제하는 움직임은 파도처럼 밀려와 우리 사회 곳곳에 '선'을 긋고 있다. 이러한 '출입금지' 현상을 단순한 업주의 영업 방침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배경에 깔린 사회적 맥락이 너무도 복잡하고 심오하다. 과연 무엇이 이러한 배제의 문을 열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현상 앞에서 어떤 자성과 성찰을 해야 하는가? 배제의 역사와 진화.. 2025. 6. 14. 한반도 긴장 완화 솔루션, 핵무장인가? 비핵화인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하며 복잡하다. 북한의 핵 고도화는 기정사실화되었고, 미·중 전략 경쟁은 심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질서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격랑 속에서 한국의 안보 딜레마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자위적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힘을 바탕으로 하는 우위'를 강조하는 우파 보수층에서는 핵무장이야말로 약해진 국방력과 대외적인 불안감을 해소할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핵무장만이 한국 안보의 최종적인 해답이자 힘의 균형을 위한 유일한 솔루션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한국이 보유한 핵 잠재력의 실체와 핵무장이 가져올 파급효과, 그리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안보 전략의 본질을 냉철하게.. 2025. 6. 13. <서평> 역사의 시선 -전우용, 현재가 과거에 도움을 청하다 "과거는 단순히 현재와의 대화가 아니라, 현재가 도움을 부탁하지 않으면 들어주지 않는 것." 전우용 작가의 신간 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이다. 이 문장은 역사를 단순히 지나간 시간의 기록이나 참고 사항으로 여기는 일반적인 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는 "역사가 우리에게 수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절히 구해야만 비로소 그 지혜를 내어주는 능동적인 존재"임을 역설한다. 은 이처럼 전우용이라는 독특한 시선으로 과거를 해부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나아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전우용: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의 아웃사이더, 그리고 예리한 비평가 전우용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그 전공을 살려 국사편찬.. 2025. 6. 10. 근육이 크면 정말 힘이 셀까? 근육의 힘, 그 오해와 진실 헬스장에서 무거운 덤벨을 드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와, 근육이 저렇게 크니 당연히 힘도 세겠지.” 하지만 정말 그럴까? 겉보기에 드러나는 근육의 크기와 실제 힘의 세기는 과연 비례 관계일까? 이 질문을 중심으로, 근육과 힘의 상관관계, 그리고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운동 방식까지 함께 짚어보자. 1. “맞다” - 근육이 크면 힘도 크다 근육의 크기(근비대, hypertrophy)는 어느 정도까지는 분명히 힘의 크기(strength)와 연관이 있다. 근육이 크다는 건 그만큼 많은 근섬유가 존재한다는 뜻이고, 이는 곧 더 많은 수축력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실제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보디빌더들이 엄청난 중량을 다룰 수 있는 이유도, 커진 근육 덩어리에서 비롯된 구조적 우.. 2025. 6. 9.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