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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 몸에서 나는 악취를 어떻게 할 것인가?

by 쓸모 & 쓰임새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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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쨍쨍한 햇살과 시원한 물놀이가 생각나지만, 동시에 슬며시 걱정되는 것이 있지. 바로 몸에서 나는 악취 말이다. 씻어도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불쾌한 냄새는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위축되게 만든다. 왜 여름만 되면 이런 고민이 깊어지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이 냄새로부터 어떻게 해방될 수 있을까? 오늘은 여름철 몸 냄새의 주범과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할 여섯 군데를 함께 파헤쳐 본다.

 

냄세 세포


1. 여름철 몸 냄새, 왜 더 심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때문이다.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고, 이 땀이 우리 몸의 냄새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하지만 땀 자체는 무취이다.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지방산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에크린 땀샘의 땀보다 훨씬 강한 냄새를 유발하기 쉽다. 여기에 습하고 더운 날씨는 세균 번식을 가속화시켜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을 들 수 있다. 마늘, 양파, 카레와 같은 향이 강한 음식이나 붉은 육류, 가공식품 등은 소화 과정에서 체내에 냄새 유발 물질을 남길 수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도 몸의 균형을 깨뜨려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2. 여기는 꼭 확인하자! 악취의 근원지 여섯 군데

자, 이제 본격적으로 냄새가 특히 심해지는 취약 지점을 알아볼 차례이다. 이 여섯 군데는 땀과 노폐물, 그리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1) 꿉꿉하고 습한 '겨드랑이'

겨드랑이는 여름철 냄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아포크린 땀샘이 밀집해 있어 땀 분비량이 많고, 옷으로 가려져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냄새가 심하다면 단순히 땀을 닦는 것을 넘어, 주기적으로 제모하여 세균이 서식할 공간을 줄이고, 데오도란트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 전에는 겨드랑이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피부가 접히고 습한 '사타구니'

사타구니는 겨드랑이와 마찬가지로 통풍이 어렵고 습기가 많이 차는 부위이다. 특히 남성들은 음낭과 허벅지 사이, 여성들은 허벅지 안쪽 등 피부가 맞닿는 부분이 많아 마찰이 심하고 땀이 차기 쉽다. 이는 습진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이어져 더욱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샤워 후에는 사타구니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너무 끼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속옷과 하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면 소재의 속옷은 습기 흡수에 용이하여 추천한다.

3) 땀과 피지가 섞이는 '발'

하루 종일 신발 속에 갇혀 있는 또한 냄새의 주요 원인이다. 발바닥에는 땀샘이 집중되어 있어 많은 양의 땀을 분비한다. 이 땀이 양말과 신발 속에서 고여 세균이 번식하고, 각질과 만나 불쾌한 발 냄새를 유발한다.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신발은 신지 말고, 양말은 면 소재를 선택하며, 발 전용 데오드란트나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4) 의외의 냄새 유발 부위 '배꼽'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위이지만, 배꼽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배꼽은 주름이 깊고 좁아 먼지, 땀, 피지, 각질 등이 쌓이기 쉽다. 이렇게 쌓인 노폐물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샤워할 때 부드러운 천이나 면봉으로 배꼽 안쪽을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염증이나 다른 피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

5) 숨겨진 노폐물 창고 '손톱'

손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것들을 만지기 때문에 세균과 오염 물질이 가장 많이 묻는 부위 중 하나이다. 특히 손톱 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이물질과 세균이 쌓여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손톱이 길수록 노폐물이 더 잘 끼고, 손을 씻을 때도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을 자주 씻고, 손톱 밑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깎이로 주기적으로 손톱을 다듬고, 솔이나 칫솔을 이용해 손톱 밑을 꼼꼼하게 닦아주면 좋다.

6) 간과하기 쉬운 '귀 뒤'

얼굴의 땀샘은 주로 이마와 코에 집중되어 있지만, 귀 뒤에도 피지선과 아포크린 땀샘이 존재한다. 귀 뒤는 땀이 흐르고 피지가 분비되며, 머리카락에 덮여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땀과 피지가 섞여 세균이 번식하면서 쿰쿰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샤워할 때 귀 뒤를 비누로 깨끗하게 닦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모자를 착용하거나 머리카락이 귀 뒤를 덮는 스타일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3. 여름철 몸 냄새, 이렇게 관리하자!

몸 냄새 관리의 핵심은 청결 유지건조이다.

  • 꼼꼼한 샤워: 하루에 한두 번은 땀을 흘린 직후 바로 샤워하여 땀과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향균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완벽한 건조: 샤워 후에는 몸의 모든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앞서 언급한 여섯 군데는 더욱 신경 써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 통풍이 잘되는 의류 착용: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면, 린넨과 같은 천연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여벌 옷을 준비하여 갈아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식습관 개선: 마늘, 양파, 카레 등 향이 강한 음식이나 붉은 육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땀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