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에서 끝난 NBA 아시아·태평양 유망주 대회에서 용산고가 아시아 농구 명문고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파란의 중심에는 팀의 주장이자 한국 고교 농구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3학년 에디 다니엘이 있었습니다.
192cm의 키와 탄탄한 체격으로 결승전에서 2m가 넘는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 다니엘은 경기 막판 화려한 자유투라인 덩크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 명장면을 만들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 연고선수 최초로 프로에 직행하는 다니엘은 한국농구 황금세대의 주축이 될 것인가? 나아가 농구의 본산 NBA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에디 다이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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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다니엘, 그는 누구인가?
생년월일 및 나이: 에디 다니엘 선수는 2007년 4월 3일생으로, 현재 만 18세입니다
신체 조건 (키): 192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윙스팬은 196.5cm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소화하는 데 적합한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적 및 부모: 에디 다니엘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스스로 “흑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게 농구하는데 장점”이라며 다문화 2세로서 농구하기에 최적화된 신체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아빠와 헤어진 다니엘의 든든한 지원군은 할아버지였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다문화 2세이자 아빠 없이 자란 손주를 걱정한 마음에 인성 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염려와 달리, 그늘 없이 밝게 자란 다니엘은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라고 말합니다.
탁월한 기량과 잠재력: 에디 다니엘 선수는 고교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49년 창단된 용산고 농구부는 수많은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와 프로농구 레전드 양동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으며, 다니엘은 선배들의 뒤를 잇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 그는 뛰어난 볼 핸들링 능력과 적극적인 돌파력을 바탕으로 득점에 능합니다. 또한, 수비에서도 탁월한 판단력과 날카로운 손질을 앞세워 턴오버를 유발하고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그들과 유사한 파워풀한 공격 전개를 많이 시도합니다.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 유소년 농구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세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FIBA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 선정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NBA 아시아·태평양 유망주 대회(라이징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용산고의 우승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량을 입증했습니다.
고교 무대 지배력: 코리아컵에서 평균 21.2점, 9.5리바운드, 2.2어시스트, 1.0스틸, 1.8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경복고와의 결승전에서는 32점, 15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습니다. 그의 파워는 고교 무대를 넘어 대학 무대에서도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 농구 연고팀 및 미래
에디 다니엘 선수는 한국 프로 농구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직행하는 연고지명 선수입니다.
서울 SK 나이츠: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서울 SK 나이츠의 연고지명 선수로 발탁되어 꾸준히 SK의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2025년 5월 22일, 대학 진학 대신 서울 SK 나이츠에 프로 직행을 선언하며 2025-2026시즌부터 SK의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역사적인 프로 직행: 이는 한국 프로 농구에서 연고지명 선수가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에 입단하는 첫 사례로, 그의 잠재력과 SK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잠재 가능성: 고교 무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피지컬과 농구 센스는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고교와 프로 무대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적응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지만, SK는 에디 다니엘의 합류로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가 되는 것"이며, 5년 안에 태극 마크를 달고 한국 농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성장과 활약은 한국 농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농구의 본산인 NBA에 진출하여 활약할 가까운 미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