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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사의 시선 -전우용, 현재가 과거에 도움을 청하다

by 쓸모 & 쓰임새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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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단순히 현재와의 대화가 아니라, 현재가 도움을 부탁하지 않으면 들어주지 않는 것." 전우용 작가의 신간 <역사의 시선>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이다. 이 문장은 역사를 단순히 지나간 시간의 기록이나 참고 사항으로 여기는 일반적인 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는 "역사가 우리에게 수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절히 구해야만 비로소 그 지혜를 내어주는 능동적인 존재"임을 역설한다. <역사의 시선>은 이처럼 전우용이라는 독특한 시선으로 과거를 해부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나아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전우용 역사학자

 

전우용: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의 아웃사이더, 그리고 예리한 비평가

 

전우용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그 전공을 살려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학문적 이력은 전통적인 역사학자의 길을 걸어왔음을 보여주지만, 정작 그의 활동 영역과 대중적 인지도는 기존의 학계 담론을 뛰어넘는다. 그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시의적절한 역사적 통찰을 공유하며 수많은 팔로워를 확보했고,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그에게 '대중 역사학자' 혹은 '트위터 역사학자'라는 별칭을 안겨주었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웃사이더'적인 시각이다. 주류 학계의 엄격한 형식과 제약을 넘어선 그는, 역사를 박제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현재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이러한 아웃사이더적 시각은 그가 특정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오직 '사람'과 '사회'를 중심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동력이 된다. 그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오직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과거의 교훈을 찾아낸다." 이는 그가 단순히 과거를 기술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향한 예리한 비평가의 역할을 자처함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접목: 개혁을 위한 역사학자의 시선이자 미래학자의 통찰

<역사의 시선>은 전우용 작가의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그는 과거의 사건과 인물을 단순히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현재의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예를 들어,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비극이나 민중의 삶을 조명하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불평등이나 사회 문제의 뿌리를 역사 속에서 찾아낸다.

 

그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가이드이자 선생"**이다. 그는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구체적인 제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면모는 그를 단순한 역사학자를 넘어 '미래학자'로까지 부를 수 있게 만든다. 그는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재의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책 속에서 전우용 작가는 "단순히 역사는 참고 사항이나 반면교사가 아닌, 적극적인 가이드이자 선생임을 강조한다." 이 문장은 그의 역사 인식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역사를 통해 과거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를 얻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그의 시선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인간의 역사,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이념을 넘어선 공감

전우용 작가의 글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역사 속 인물들의 희로애락과 그들이 겪었던 사회적 변화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조명한다." 예를 들어, 고종과 흥선대원군의 관계, 갑신정변의 주역들, 일제강점기 민중의 삶 등을 다루면서 그들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들이 역사 속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국뽕'이나 '역사 왜곡'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역사를 특정 이념이나 집단의 입맛에 맞게 재단하는 행위는 결국 과거를 왜곡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역설한다. 그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과거를 직시하고, 그 속에서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작동 원리를 찾아내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글이 이념적 편향 없이 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는 이유이다.

 

<역사의 시선>이 던지는 질문: 당신의 과거는 안녕한가? 미래를 위한 준비는 되었는가?

이 책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그 기억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전우용 작가는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독자들이 단순히 책의 내용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역사를 성찰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그의 글은 비판적이지만 동시에 희망적이다. 그는 "우리가 과거의 실수를 통해 배우고,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역사의 시선>은 단순히 한 학자의 역사 해석을 담은 책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철학서이자 실천서이다.

 

결론적으로, 전우용 작가의 <역사의 시선>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역작이다. 그의 아웃사이더적 시선과 진보를 넘어선 개혁 의지, 그리고 미래학자의 면모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가 결코 박제된 과거가 아닌,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살아있는 현재의 동반자이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가이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의 과거는 안녕한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금 당장 <역사의 시선>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역사의 시선
《역사의 시선》은 재야의 역사학자 전우용이 ‘현재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역사의 시선》이 유사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 점은, 고민의 결과를 ‘역사’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역사’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 즉, 역사가 보는 곳, 역사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면 ‘현재 우리’는 ‘더 나은 미래에서 사는 우리’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저자
전우용
출판
삼인
출판일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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