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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줄 2> 가로등 -이문재,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위한 가로등이 되어야 합니다
쓸모 & 쓰임새
2025. 4. 26. 15:26
가로등
이문재
말이 나온 김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가로등은 낮에 잘 보입니다
밤에 보이는 것은
가로등이 아니라
가로등이 내뿜는 불빛입니다
캄캄할수록 가로등이 아니라
가로등 불빛이 더 잘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로등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이 꺼진 낯에 그러니까
가로등이 가로등이 아닐 때
가로등을 많이들 보니까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가로등의 모습은 낮에 잘 보입니다.
혼자의 넓이
1982년 시 동인지 『시운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생태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독특한 서정의 세계를 펼쳐온 이문재 시인의 신작 시집 『혼자의 넓이』. 『지금 여기가 맨 앞』(문학동네 2014)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여섯번째 시집이다. 오랜만의 시집이라 반갑기도 하거니와, 등단 40년을 맞이하는 해에 펴내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본주의 세계와 현대 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깨달음이
- 저자
- 이문재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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